정경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 외국곡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스윙재즈라는 장르 특성상 나타나는 일반적인 표현 방식, 즉 '클리셰'라고 봅니다.
[황세준/작곡가 : 스윙리듬이 들어가야만 스윙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고. 일반적인 다른 대중음악들이 시도하지 않은 음악을 사용했기 때문에 특별히 비슷하게 느껴지는.]
표절 여부는 의도성과 곡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법원에서 최종 판단합니다.
유사한 마디 수 보다, 멜로디, 리듬, 화음 등 3요소와 음표의 결합 방식과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유형석/한국음악저작권협회 법무팀장 : 오선지에다가 음악을 표현하는 한계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사한 음악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고.]
표절은 지탄받고 제재받아 마땅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보다 우연이거나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는 아닌지 이해해보려는 배려도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