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지영 악성 댓글 4명 입건…"그냥 썼어요"

<앵커>

가수 백지영 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 4명을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네티즌들은 별생각 없이 별생각 없이 그냥 썼다고 말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 넉 달 만에 유산한 이후 입에도 담기 어려운 악성 댓글에 시달려 온 가수 백지영 씨가 SBS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렵게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백지영/가수 : 몸을 빨리 치료하려고 병원에 있는데 백지영이 신곡이 나왔다는 거예요. 백지영 신곡 제목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남편) 이렇게 된 거에요.]

백 씨 소속사는 지난 7월 인터넷에 악성 글을 올린 네티즌 11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한 달여 동안 악성 글을 올린 네티즌의 IP를 추적해 신원을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고등학생인 17살 강 모 군을 비롯해 10대 학생들이나 20대 회사원들, 그리고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모 씨/네티즌 : 백지영 씨가 유산해서 슬프다는 것은 생각을 못하고 그냥 생각 없이 글을 썼어요.]

[유지상/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팀장 : 네티즌들은 아무 생각없이 올렸다고 하는데 당사자들로서는 엄청난 고통이고 이게 범죄가 되어 최대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처벌받을 수가 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 11명 가운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5명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2명을 제외하고 4명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