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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열풍에 '가짜' 기승…"구별 어려워"

<앵커>

짝퉁 고가 핸드백에 이어서 이젠 가짜 아웃도어 용품이 등장했습니다. 고가용품이 인기를 끌자 각종 아웃도어 제품에 가짜 유명 상표를 달아서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독산동에 있는 한 창고를 경찰이 단속합니다.

상자를 열자, 유명 상표를 단 등산복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이런 상자들이 창고 한쪽에 쌓여 있고, 창고 앞 트럭에도 한가득 실려 있습니다.

각종 아웃도어 제품들로 모두 위조 상표를 단 가짜입니다.

50살 최 모 씨는 이런 가짜 제품들을 싸게 사들인 뒤 주로 지방에 있는 의류 도소매상들에게 팔았습니다.

[피의자 : (구입자들은 가짜인지)모릅니다. 전문가들도 잘 모르고… (구입자들은) 모르고 구매를 했습니다.]

창고에 쌓여 있는 가짜 제품은 모두 2천 200여 점.

최 씨는 이 가운데 200여 점을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팔았습니다.

대개 정품을 싸게 판다고 속였는데, 실제로 정품과 워낙 비슷하다 보니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복선/서울 동작구 : 구별 못 하죠, 우리가 어떻게 구별을 해요. 다 잘했는데, 바느질도 좋고. ]

제조사들은 안감에 있는 상품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정품 판매장에서 사는 게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최 씨와 가짜 의류 제조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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