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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탐방로…휠체어 타고 단풍구경

<앵커>

단풍 구경 꼭 가보고 싶은데 건강과 체력이 허락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삭여야 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가 국립공원에 조성됐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단풍이 곱게 든 강원도의 치악산 국립공원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휠체어를 탄 노인들이 가을 단풍 구경에 한창입니다.

걷기 불편해 산행이 어려웠던 노인들은 모처럼 만의 나들이가 더없이 즐겁습니다.

[이종녀/74세 : 옛날에 못 와 봤어. 나 여기 처음 왔어요. 시원하고 즐거워요.]

걷지 못하는 유아도 유모차에 태워 오를 수 있어 부모들 산행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급경사와 계단, 노면의 턱이 사라진 덕분입니다.

지팡이를 든 노인과 아장아장 걷는 어린아이들도 걷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런 무장애 탐방로가 치악산과 덕유산, 주왕산 등 7개 국립공원 탐방로 9.3km에 조성됐습니다.

[신정태/국립공원관리공단 :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국립공원의 자연을 한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2017년까지 13개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8km를 더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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