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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국정원 사건 실체 밝힐 것…민생에 집중"

<앵커>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철저하게 밝히겠다며 국회는 민생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정홍원 총리는 국정원 사건의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혀서 책임을 묻겠다면서, 믿고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문제로 더 이상의 혼란이 계속된다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민생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해온 야권에 대해 박 대통령이 총리 담화 형식으로 철저한 수사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은 총리 담화가 민생을 챙겨 달라는 적절한 내용이었다면서, 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팀의 증거자료에 오류가 있다는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총리 담화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호도하려는 물타기라며 대검찰청을 찾아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더욱 격화되면서 다음 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감사원장과 복지부장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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