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기지서 대규모 공사…위성 사진 포착

<앵커>

지난해 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동창리 기지에서 또 대규모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미사일 발사대 공사로 추정됩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촬영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위 발사대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왼쪽 지난 9일 사진 분석 결과, 지난 8월 말 포착된 발사대와는 다른 새로운 발사대가 건설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연구기관인 38노스는 이곳에서 이동식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니 타운/38노스 연구원 : 우리 분석으로는 이곳에 더 크고 넓은 도로가 곳곳에 건설되는 등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8노스는 지난달 말에도 동창리 기지에서 로켓 엔진 실험이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습니다.

동창리 기지는 지난 2009년 완성됐으며, 지난해 12월 12일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가 발사된 곳입니다.

현재 속도를 보면 내년 중반 쯤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규모 면에서 동창리가 북한의 핵심 미사일 발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