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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금성서 폭발 테러?…차량 돌진해 43명 사상

<앵커>

중국 베이징의 상징인 자금성, 중국말로 쯔진청 앞에서 차량 한대가 폭발햇습니다.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는데 폭발물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심장 베이징 쯔진청 앞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어제(28일) 낮 12시 쯤 지프 한 대가 톈안먼 광장과 쯔진청을 연결하는 금수교로 돌진해 금수교 보호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차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 3명과 쯔진청 주변에 있던 관광객 2명이 숨지고 행인 등 38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경상을 입은 행인 중에는 필리핀 관광객 3명과 일본인 관광객 1명 등 외국인 여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지하철 톈안먼 동역과 서역을 폐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의 테러 관련성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사상자 규모와 지금까지 공개된 사건 경위 등을 놓고 볼 때 폭발물 테러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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