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밤 부산 광안리에서 화려한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부산으로 가봅니다.
KNN 김민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8시부터 부산 불꽃축제가 시작돼 가을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부산시민들과 전국에서 온 불꽃축제 관람객들은 불꽃이 터질 때마다 환호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부산 불꽃축제는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아 '50년의 사랑 부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해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약 150만 명이 부산 광안리와 황령산, 또 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즐기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늘(26일) 밤에는 400미터 크기의 초대형 불꽃과 함께 초록과 빨강, 노랑이 더해진 이과수 불꽃이 처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멀리 광안대교에서는 길이 1km의 나이아가라 불꽃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7마리 불새의 불꽃 쇼가 펼쳐집니다.
모두 8만 발의 불꽃이 가을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게 됩니다.
관람객들은 오후 일찍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등 이른바 명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찰과 공무원들은 한꺼번에 몰리는 인파 속에 사고가 없도록 도로와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촬영 : 김태용, 현장진행 : KNN 안의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