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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의 반란' 두산, 상승세의 원동력은?

<앵커>

두산의 가을 야구 돌풍이 한국시리즈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주전이 누구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타 홈런을 날린 최준석을 시작으로 교체 출전해 끝판대장 오승환을 무너뜨린 오재일까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로운 8명의 MVP를 배출했습니다.

대수비로 나선 정수빈은 화려하게 날아올랐고,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손시헌은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지치거나 다치면 대체 선수들이 뒤를 받쳐 체력 부담을 최소화했고, 한 번 잡은 기회에도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김진욱/두산 감독 : 시합 중에도 저희가 연장 가면서 선수들 덕아웃 있는 모습을 봤을 때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투혼을 발휘해주는 그런 부분에서….]

반면 삼성의 스타들은 너무 조용합니다.

신인왕 출신 배영섭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없고, 홈런왕 출신 최형우와 이승엽은 단 한 개의 타점도 없습니다.

2차전에서는 역대 최다인 16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불안했던 두산의 불펜진에게 자신감만 심어 줬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우리 자타 라인이 좀 불안한데, 글쎄 뭐 타순 변경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3차전 선발은 두산 유희관, 삼성 장원삼입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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