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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우리 땅 독도야 사랑해"

<앵커>

지금 독도에는 저희 취재진이 상륙해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류란 기자, 이번 주 내내 날씨가 안 좋았다고 그러던데, 지금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독도 헬기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오늘(25일) 독도에는 합동 훈련을 한 해군과 해경이 상륙했을 뿐 일반인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잠깐 뱃길이 열려 시민들이 우리 땅 독도를 둘러봤습니다.

경비대의 힘찬 경례를 받으며 여객선이 접안에 성공합니다.

거센 비바람과 너울을 뚫고 독도 땅을 밟은 고등학생들과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은 감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사진을 찍고, 준비해 온 태극기를 흔들며 반가워했습니다.

[이재희/창문여고 2학년·김수연/동구마케팅고 2학년 : 지금 독도가 영토분쟁 속에서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섬이잖아요. 너무나도 뜻깊은 경험인 것 같아요. 독도야 사랑해!]

독도 주민, 김성도 씨 부부는 일본의 도발에 아랑곳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김성도/독도주민 : 암만 그래도 우리가 다 지킵니다. 걱정하지 마십쇼. 독도는 우리 땅, 파이팅!]

늦은 밤에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는 주변 해역 정찰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독도수비대가 1954년 '한국령'이라고 새겨넣었던 이 표지석처럼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세경,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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