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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양학선 "1년에 한 번 뛸 수 있는 대회"

'도마의 신' 양학선, 부상 딛고 전국체전 3연패

<앵커>

'도마의 신'이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양학선은 이틀 전 예선때 발 부상이 있었는데도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양학선은 경기에 앞서 트레이너와 발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있었지만 국내 팬들을 위해 압박 붕대로 동여매고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세계선수권 때 뛰었던 양학선 기술보다 난도가 낮은 여2 선택했는데 착지가 불안해 15.075점을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더욱 집중했습니다.

손을 옆으로 짚으며 도약해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도는 '로페즈' 기술을 뛰어 15.150점을 받았습니다.

착지도 무난했습니다.

양학선은 평균 15.112점을 받아, 신수철을 0.7점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올 시즌을 마친 양학선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양학선 : 1년에 한 번 뛸 수 있는 대회인데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요. 치료 잘 받고 얼음찜질 같은거 많이 해서 이번 시합에 임했고요.]

여자 체조에서는 허선미가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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