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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몰역사적 도발"…日 동영상 삭제 요구

<앵커>

우리 정부는 문제의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독도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독도 동영상에서 17세기 에도막부가 독도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난 1695년 에도막부는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엄연히 인정한 바 있습니다.

[우리정부 독도 홍보영상 : 일본 정부는 돗토리번 답변서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는 모두 일본의 돗토리번에 속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더 결정적인 증거는 1877년 작성된 태정관지령이란 문서입니다.

[독도 영상 : 태정관은 명치 정부 시기 일본 최고의 행정기관인데 이곳에서 작성된 문서에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 논의 당시 독도를 일본땅으로 규정한 미국 문서가 있다고 일본은 주장하지만, 연합국 측은 1943년 카이로 선언 등을 통해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했습니다.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엄중하게 항의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 몰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가 한·일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통감하고 이를 즉각 삭제조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우리가 제작한 독도 홍보 영상을  외교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하고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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