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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 사기" vs "공약 조정" 기초연금 공방

안철수 의원, 첫 국감…'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주문

<앵커>

특히 복지부에 대한 국감에서 기초연금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설전이 오고갔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은 기초연금 20만 원 일괄지급 공약이 표를 얻기 위한 사기였다며 여당을 몰아붙였습니다.

[양승조/민주당 의원 : 앞으로 대선은 누가 더 거짓말 잘하느냐. 거짓말 공연장, 사기 경연장이 될 수 있는 거예요. 누가 대통령 공약을 믿겠어요?]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들의 연쇄 탈퇴에 대한 정부 대응도 질타했습니다.

기초연금안 발표 이후 임의 가입자 탈퇴 건수가 하루 평균 42%나 늘었는데도 복지부가 직장 가입자 증가만 들먹이며 외면했다는 겁니다.

[최동익/민주당 의원 :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에게 자발적으로 가입하라고 해보세요. 얼마나 줄어드는지. 그것을 답이라고 내놨습니까. 왜 자꾸 쓸데없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세요.]

여당 의원들은 기초 연금안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의원 : 지금 현 세대에 어르신들의 빈곤을 타파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장 건전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안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선 저희는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하지만, 연간 100조 원의 복지 예산을 투입하고도 갈등을 키우는 상황에 대해선 여당 의원들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류지영/새누리당 의원 : 사상 처음 100조 원을 넘긴 복지예산은 더욱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국감에 나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등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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