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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 첫 국감 관심…기대 반 우려 반

<앵커>

청사 이전 후 처음 열리는 정부 세종청사 국정감사도 관심거리입니다. 공무원들은 자료 준비로 바쁘고, 청사는 공간 단장이 한창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 세종청사 불빛이 밤새 환하게 켜졌습니다.

요구자료에 예상 질문까지 준비하다 보니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아예 귀가를 포기했습니다.

[윤영구/농림부 기획통계담당관실 사무관 : 개별적인 자료요구는 지금도 자료가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고 그러는데 최선을 다해서 국감 전까지 마무리되도록 하고요.]

세종 청사 첫 국감이라 과거와 다른 모습을 공무원들은 기대하고 있지만, 5년 동안 공문서 전체나, 한 부서에만 5천 건의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의원들의 구태는 여전했습니다.

첨예한 현안이 많은 만큼 부처 장관들도 잔뜩 긴장했습니다.

[윤진숙/해수부 장관 : (첫 국감인데 어떠세요?) 준비를 단단히 해야죠.]

국감 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해서 청사 안은 며칠째 공사판입니다.

[방송장비 설치담당 직원 : 이게 중계용 단자예요. 이 밑에 똑같은 것이 있어서 중계차가 오게 되면 라인을 여기다 꽂아서 국회방송으로 중계해요.]

상임위별로 100명을 훨씬 넘는 의원과 보좌관들이 먹고 쉴 공간도 부족합니다.

세종청사에서는 내일(14일) 국무조정실, 국토부, 농림부를 시작으로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국감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일단 서울로 불려 가지 않으니 준비를 꼼꼼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손님을 치를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제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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