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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 갈아입은 설악산…다음 주말 '절정'

<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산 설악산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습니다.

오색빛깔 능선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하고 산속 고즈넉이 자리 잡은 산사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 입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줄기가 단풍 사이를 가르고 아직은 덜 물든 녹갈색 나무들 사이에 빨갛고 노란 물감을 진하게 풀어놓은 듯합니다.

물가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가을 산을 거니는 등산객들, 오색약수터에서 대청봉까지, 바위 위로 굽이굽이 이어진 계단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용 솟음치듯, 장쾌하게 뻗은 '공룡 능선' 위에 오르면 천혜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오늘 하루, 설악산 국립공원에만 등산객 5만여 명이 몰려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설악산을 절반쯤 물들인 단풍은 다음 주말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는 단풍이 점점 남하하면서 이번 달 말쯤엔 제주도 한라산까지 내려가 전국 대부분이 단풍에 물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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