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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출신' 최재훈, 역전 홈런…승부 원점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넥센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습생 출신 최재훈 선수가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주도했습니다.

1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에이스 밴 헤켄을 3회에 투입하는 초강수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6회말 두산이 일격을 가했습니다.

오재원의 안타에 이어 8번 타자 최재훈이 밴 헤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며 한 방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투입해 2대 1 승리를 마무리하고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김진욱/두산 감독 : 마지막까지 왔으니까. 지금 저희 분위기가 더 예전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5차전은 더 볼 것 없이 총력전 다 갑니다.]

2008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후보 포수 최재훈은 2차전부터 선발출전해 도루를 5번이나 저지한 데 이어,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며 4차전 MVP로 뽑혔습니다.

[최재훈/4차전 MVP(두산 포수) : 어제는 수비로 많은 걸 보여줬기 때문에 '내가 오늘은 타자로 한 번 보여주겠다' 했는데 그게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4경기 연속 한 점차 혈투를 펼친 두 팀은 이틀 뒤 목동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립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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