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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5백만 원 뺏으려고…부하 여직원 살해

<앵커>

부하 여직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한 출장뷔폐 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람을 살해하고 빼앗으려 했던 돈은 500만 원이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풀이 우거진 길에서 경찰이 현장 검증을 벌입니다.

피의자 두 명이 트렁크에서 마네킹을 꺼내 준비해 놓은 마대자루와 끈으로 싸고 이를 유기하는 모습을 재연합니다.

한 출장뷔페업체 직원인 32살 채 모 씨와 채 씨의 지인인 27살 장 모 씨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새벽, 충북 단양에서 채 씨의 회사 여직원을 살해한 뒤 이곳 전남 무안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테니스 대회장 인근에서 간이매점을 하고 회사와 절반씩 나누기로 한 수익금 500만 원을 노리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이재용/경기군포경찰서 강력계장 : 렌터카를 이용했다는 게 자체가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렌털을 했던거였고요, 주변이 아닌 아무 연고지도 없는 충북 단양까지 이동시켜서 살해했다는 것은 사전에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가던 중 장 씨가 빌린 렌터카에서 피해자 혈흔을 확인하고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채 씨가 최근 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고, 장 씨 또한 직업 없이 채 씨와 함께 월세방에 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경기군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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