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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하나에 3천 원…'길거리 간식'의 고급화

<앵커>

호떡, 붕어빵 같은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들이 요즘 길거리에서 실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더 좋은 재료를 쓰는 대신에 가격은 올려 받는 고급화 전략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호떡 전문점에서, 큼직한 호떡들이 기름기를 빼고 있습니다.

견과류나 잡채, 불닭까지 넣다 보니 1개 1천 800원에서 3천 원까지 하는데도 하루에 7~800개씩 팔립니다.

[민선영/서울 신월동 : 안에 속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속이 좀 많이 들어있어요. 여러가지로 일반 호떡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좀 맛있으니까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근엔 아예 호떡 공장까지 세웠습니다.

분위기 좋은 이 카페의 주 메뉴는 붕어빵입니다.

국산 팥에 호두, 블루베리 등을 넣으면 다양한 붕어빵이 만들어집니다.

1개에 3천 원이 넘지만, 수도권에만 10여 개 점포를 열 정도로 꾸준히 인기입니다.

[강하영/붕어빵 프랜차이즈업체 과장 : 요즘 카페는 굉장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는 반면에 지금 저희 카페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오고요. 아이와 노인분들 또 어머니들도 굉장히 많이 오시고요.]

떡볶이는 이미 수십 개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주영/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 외식 프랜차이즈화 된 이런 길거리 음식들은 음식상권이라든지 아니면 또 주거상권까지 진입하게 되어서 새로운 가족 간식이라는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음식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길거리 음식 고급화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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