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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중…최대 고비는 언제?

<앵커>

태풍 다나스가 내일(8일) 밤에 대한 해협을 통과할 걸로 보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고비입니다.

권애리 기자의 설명입니다.



<기자>

태풍 다나스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북쪽을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150km 앞바다까지 도달해, 모레 새벽엔 부산 동쪽 150km 해상까지 다가섭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접근했을 때 강풍반경이 300km 이상.

남부 대부분 지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남해안과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 울릉도 등은 최대순간풍속이 최고 초속 35m, 영남과 전남 내륙지역은 초속 25m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최고시속 126km로 달릴 때 맞부딪히는 정도의 강풍입니다.

특히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 등은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부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를 내리고, 강원 영동 지역엔 호우특보를 내릴 예정입니다.

태풍 중심은 비껴가지만, 다나스는 6명이 숨지고 1천 6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던 2005년 태풍 나비의 위력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완전히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모레 오후까지 태풍의 강도에 계속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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