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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광화문 '축제 한마당'…시민 쉼터 변신

<앵커>

서울시청과 광화문 앞 도로가 오늘(6일) 하루 '차 없는 거리'로 변신했습니다. 장터가 들어서고 공연이 펼쳐지는 넓은 도로는 시민들의 놀이터였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로 붐비던 대로에서 자전거들이 맘껏 달립니다.

평소 시간당 차량 3천여 대가 다니던 도심 대로가 시민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첨단 전기차와 낡은 승용차는 어린이 놀이터가 됐습니다.

전동 자전거로, 쌍둥이 자전거로 광화문 대로를 누비는 재미가 색다릅니다.

[임희연/서울 역촌초등학교 : 차가 없으니까 조심을 안 해도 돼서, 편하고 좋아요.]

도롯가에는 대형 장터가 들어섰고, 미술 작품을 활용한 행진이 시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행사는 차량 통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시프케/네덜란드 관광객 : 이번 행사로 사람들이 지하철과 같은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사전 홍보가 미흡한 탓에 일부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조주형/서울 목동 : 미리 알았으면 이 길로 안 오고 둘러갔을 텐데, 길을 몰라서 조금 당황스러워요.]

서울시는 여론 수렴을 거쳐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신촌과 명동, 이태원로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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