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즈, 힙합, 클래식까지…가을 음악 축제 봇물

<앵커>

지난 여름, 록 페스티벌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가을 야외 음악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즈는 물론이고, 힙합에 클래식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재즈로 가을밤을 즐기는 관객들이 잔디 광장에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올해로 10주년, 130팀 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나흘 밤낮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나흘간 3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연진이 먼저 공개되기도 전에 관객들이 찾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재진/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총감독 : 지속적으로 10년을 끌고 왔다라고 하는 것이 브랜드를 획득하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지 않았나….]

국내 가을 음악 축제의 원조로 꼽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올해 5회를 맞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 클래식도 올해 처음으로 야외에 페스티벌 무대를 꾸려 관객들을 만납니다.

나들이 겸 음악을 즐기고픈 관객들로, 공연계에선 가을도 음악 축제의 대목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별 특색 없이 출연진에만 매달려 무리하게 기획했다 한 해만 열리고 사라지는 페스티벌도 부지기수.

아예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환불 소동을 빚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 : 장사가 된다라는, 어떤 공연 업계의 후발주자들이 계속 뛰어들면서 시장을 굉장히 악순환시켰다고 봐야 되겠죠. '그 공연이 그 공연이다'라는 팬들의 원성도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페스티벌이 음악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먹거리, 즐길 거리도 함께 개발해 관객들의 발길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오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