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고가 삭제된 시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삭제를 지시한 사람뿐 아니라 삭제를 이행한 실무자도 공범이라고 밝혀서 실무자들을 기소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확인된 사실은 대화록은 있고, NLL 포기 발언은 없다는 거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2.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10.4 선언이 채택된 지 오늘(4일)로 6년째. 그런데 북한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면서 우리 측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또 핵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을 다시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3.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하루에 1천98억 원씩 벌어들인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는 반가운 일이지만, 우리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잘 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착시효과가 우려됩니다.

4. 국군 춘천병원 생활관에서 한 병사가 선임병을 흉기로 찔러서 살해했습니다. 이 병사는 난동을 부리다가 당직 장교가 쏜 총에 맞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5.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가을 산들이 샛길 등산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산림 훼손이 심각하고 군사용 철책까지 뚫리기 일쑤입니다. 특히 북한산에서는 샛길 등산객과 단속반 사이에 실랑이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6. 바로 옆 차가 문을 열면서 내 차 문짝에 못에 콕 찍힌 것처럼 자국을 남긴다면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일이 잦다 보니 '문 콕 테러'나 '문 콕 스트레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입니다. 원인과 해법, 뉴스인 뉴스에서 취재했습니다.

7. 일부 대기업들이 계열금융사를 사금고처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일가는 계열사인 효성 캐피탈에서 돈을 수시로 빌려 썼는데, 그룹 임원 이름으로 차명 대출했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습니다.

8. 미 연방정부 폐쇄 나흘째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이 없어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 APEC 참석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1만 5천 선이 무너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