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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60년…'연미화중' 새 과제에 직면

<앵커>

한국과 미국이 동맹을 맺은 지 60년이 된 지금. 우리나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중국의 급부상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과도 잘 지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 한 겁니다. 

김흥수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전 직후인 지난 1953년 10월 1일, 북한의 재남침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됐습니다.

한미 동맹의 시발점입니다.

[국방뉴스 1953년 당시 : 이로써 한미 양국의 우의는 더욱더 두터워질 것입니다.]

외부의 공격에 양국이 공동 대처하고, 남한에 미군이 주둔하는 게 한미방위조약의 핵심입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전쟁의 참화를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승격됐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양대 축으로 중국이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중국과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이른바 '연미화중'을 지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외교적으로, 전략적으로 본다면 우리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외교적인 줄타기를 해서 이익을 극대화 해야 되는 그러한 상황.]

무엇보다 '북한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신성호/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안정적으로 북한 사태를 관리해 나가야 되는 것이 상국의 공통적인 이해관계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북한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방위비 분담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 안보 현안을 풀어가면서 한미 동맹을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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