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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지하발전소 착공…지상엔 문화공간 조성

<앵커>

서울 마포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 화력발전소가 들어섭니다. 지하에서는 전기를 생산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미술관이 들어섭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 마포의 당인리 발전소 부지에 지하 발전소가 착공됐습니다.

25톤 트럭 4만 대 분량의 흙을 파내고 생기는 축구장 5개 크기의 지하공간에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소 2기를 지을 계획입니다.

모두 1조 18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서울복합화력 1, 2호기가 완공되면 서울 시내 80만 가구에 전력 공급과 10만 가구에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해 집니다.

지하발전소 지상은 생활 체육시설과 박물관,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합니다.

현재 가동 중인 서울 화력 4, 5호기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꾸밀 계획입니다.

[최평락/중부발전 사장 : 지상부를 시민들의 자리로 돌려드리고요. 지하에 발전소를 만듦으로서 부족한 전력을 공급하는 할 수 있는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과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안전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민들은 도심 지하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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