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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회수장치 폭발로 세탁소 화재… 1명 부상

<앵커>

어제(26일) 저녁 경기도 고양 세탁소에서 기계가 폭발해 세탁소 전체가 불에 탔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가 솟아나는 건물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고양에 있는 세탁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 주민 : 엄청난 굉음, '펑'하면서 유리창이 폭삭 주저앉았죠. 검은 연기가 조금 나오더니 불이 확 번지기 시작한 거에요.]

사고 당시 세탁소에서 작업 중이던 주인 56살 홍 모 씨가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세탁기와 다리미, 옷가지 등을 포함해 세탁소 전체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기름성분의 세제에서 나오는 유증기를 회수하기 위해 설치된 기계가 폭발하면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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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층짜리 건물 한 채와 근처에 있던 컨테이너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내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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