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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첫 해군출신 합참의장…최윤희 발탁

<앵커>

새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의 합참의장이 탄생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말로 2년 임기가 끝나는 정승조 합참의장의 후임에 최윤희 현 해군참모총장이 발탁됐습니다.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은 해군사관학교장과 해군참모차장 등 해군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해상 작전과 교육훈련 전문가입니다.

[박대섭/국방부 인사복지 실장 : 합동작전 지휘능력, 전략적, 작전적 식견 등을 고려하여 직책별 최적임자를 엄선하였으며….]

현역 군인중 의전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해군출신이 발탁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 1993년 공군 출신의 이양호 합참의장을 제외하고 역대 합참의장 37명 가운데 36명이 육군 출신이었습니다.

해군출신 합참의장 인선은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3군간 균형을 안배하려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현재 청와대 안보실장, 그리고 국방장관, 국정원장 이런 모든 안보라인이 육군 대장출신입니다. 해군 출신으로 합참의장을 임명함으로써 군심을 아우르는….]

천안함 폭침 등, 지난 1990년 이후 북한 대남 도발의 80%가량이 해상 도발이었던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 참모총장에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에 황기철 해군사관학교 교장이 발탁되는 등 대장급 5명과 중장급 1명의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중장급 이하 군인사는 다음 달 중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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