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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전투기, 혼합 구매도 검토…또 다시 3파전

<앵커>

국방부가 차기전투기 사업을 원점에서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1차 사업 때 경쟁하던 3개 기종이 다시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명의 장성으로 새로 꾸려진 차기 전투기 사업 태스크 포스가 오늘(25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재추진 결정 하루 만에 신속하게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

필요한 전투기 대수와 8조 3천억 원이었던 총 사업비 증액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적의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F-15 사일런트 이글이 부결된 만큼 스텔스기인 F-35 A를 분할 구매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F-15사일런트 이글과 F-35A, 유로파이터를 혼합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기존에 경쟁했던 3개 기종의 재대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몇 대를 구매할 것인지, 어떤 성능에 중점을 둘 것인지, 기술이전이 중요한 지 등의 여부에 따라서 3개 업체들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F-35A의 제조사인 미국 록히드 마틴사는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고, 유로파이터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역시 조만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결 결정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던 F-15 사일런트 이글의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는 사업공고 내용을 살펴본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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