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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재 영화 '그리고 싶은 것' 美 첫 상영

<앵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국에서 처음 상영됐습니다. 미국 전역을 돌면서 상영되는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깊은 상처를 안고 고통의 삶을 이어가야 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그 아픈 증언들을 그림책으로 풀어내려는 작가.

미국 땅에서 처음 상영된 위안부 소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은 걸러지지 않은 인터뷰와 실제 대화를 통해, 그 여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일본 내 출판이 미뤄지는 과정은 한·일간의 인식차이를 잘 보여줍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반응과,

[저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억지로 데려간 것은 정말 심해요.]

할머니의 상처를 보듬는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에선, 미국인들도 숙연해집니다.

영어자막을 통해서였지만 아픔은 생생히 전달됐습니다.

[와인버그/미 뉴저지주 의원 : 모두가 알아야하고 또 아이들에게 교육해야합니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죠.]

첫 상영의 관객은 많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미국 내 첫 상영을 마친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은 앞으로 배급과정을 거쳐 대학교와 영화관 등 미국 전역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선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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