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금성-토성 우주쇼까지…화려한 가을 밤

<앵커>

자, 그럼 보름달 구경 해보겠습니다. 남산 한옥마을로 갑니다.

이나영 캐스터 (네, 남산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보름달이 뒤에 보이는데 얼마나 밝은가요?



<기자>

한가위라 그런지 보름달이 더욱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을 조금만 올려다보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 한옥 마을과 보름달이 잘 어우러져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6시 13분쯤 보름달이 떴는데요, 지금 전국 어디에서나 둥근 보름달을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또 이렇게 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이 잘 어우러져서 소원을 빌고 또 가족들과 함께 넉넉한 한가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재란/경기도 화성시 : 가족 건강 소원 빌었고요. 집안에 계신 분들 어른분들이 좀 건강하길 보름달 보면서 빌었습니다.]

낮 동안 한옥 마을에서는 각종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추석 한마당은 내일(20일)까지 계속됩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내일 새벽 5시 40분 정도까지 11시간 반 정도 전국을 비출 예정인데요, 보름달이 밝게 빛나고 있는 동안 서쪽 하늘에서는 잠시 뒤 8시 반까지 금성과 토성이 가까이 다가서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오늘(19일) 밤은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또 금성과 토성이 펼치는 우주쇼를 보시면 어떨까요?

(영상취재 : 최준식·김승태, 영상편집 : 김형석, 현장진행 : 이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