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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개성공단…추석 연휴에도 정상 가동

<앵커>

개성공단이 재가동 이틀 만에 빠르게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공장은 돌아갑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1천 명이 넘는 북한 근로자들의 재봉틀 소리에 작업장이 시끌벅적합니다.

5달 넘게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는 북한 여성 근로자의 모습이 진지해 보입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123곳 중 28곳이 오늘(17일)부터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용태/내의류 제조업체 법인장 : 지금 물량이 부족해서 상당히 생산이 바쁘게 돌아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구두 공장에서도 가죽을 자르고 붙이고, 완성된 구두에 광을 내느라 북한 근로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강성호/구두 제조업체 공장장 : 공장 가동률은 지금 한 65% 정도 70%까지 올라가고 있고요. 저희들은 하루만 쉬어도 정상 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용주/금형 제조업체 법인장 : 북측 근로자들도 많은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빨리 근무하고 싶고 의욕이 아마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근로자들을 위한 점심 준비가 한창입니다.

행적이 끊겼던 공단 내 도로에는 트럭과 자전거를 탄 북한 근로자들이 오가기 시작했습니다.

적막하기만 했던 가동 중단 당시와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오늘은 공단 파행 이전의 65% 수준인 3만 5천여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출근했고 생산가동률은 5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공단이 정상 가동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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