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장외투쟁 고집하면 국민저항 부딪힐 것"

<앵커>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에 대해서 장외 투쟁을 고집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생의 정치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랬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3자 회담 결렬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민생법안 심의를 거부한다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에서 장외 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야당 대표였을 때도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국정원 문제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일인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엔 전통시장을 찾아 떡과 야채, 과일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추석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최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산 수산물 매출이 줄어든 점을 우려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생선을 골고루 주세요. 추석이니까. 꽁치도 두 마리, 갈치 한 마리, 그리고 저것도 하나 하고.]

박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추석 인사 동영상을 통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