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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밀수 9배 급증…올해 68억 원어치 적발

<앵커>

최근 금괴 밀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적발된 양이 지난해보다 9배나 많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 관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이불 속에서는 돈뭉치가 발견됩니다.

각자 여행용 가방 앞에 선 사람들, 금괴를 몰래 들여오다 검거된 타이완인들입니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국내 밀수 총책은 이렇게 작은 금괴 여러 개를 들여와 녹인 뒤 1kg짜리 금괴로 만들어 유통시키다 붙잡혔습니다.

올들어 관세청에 적발된 밀수 금괴는 68억 원 어치인 127kg.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kg보다 9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비싸지면서 밀수입이 늘고 있습니다.

여행자가 많은 공휴일에 밀수 시도가 많은데, 최근에는 학생과 주부, 회사원들까지 나서는 추세입니다.

관세청은 뜸했던 밀수 조직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 기록을 토대로 우범자를 선별해 관찰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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