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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전기 프라이팬, 11종 성능 실험해 보니…

<앵커>

추석 준비하실 때 전기 프라이팬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 프라이팬의 성능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동그랑땡과 고기산적, 가족이 둘러앉아 전기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준비합니다.

요즘엔 전기 프라이팬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강태희/경기도 수원 : 써보지 않고는 잘 모르겠다. 코팅이 잘되어 있다는 설명만 보고 구입.]

프라이팬과 그릴, 전골용까지 용도와 크기도 다양하지만 성능 역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 프라이팬 11종을 모아 성능을 시험해봤습니다.

먼저 코팅, KS 기준으로 반복 마찰을 3천 번 이상 견뎌야 하는데 리홈쿠첸과 쿠쿠전자 등의 제품은 천 번을 채 견디지 못하고 코팅이 벗겨졌습니다.

디오텍 제품의 경우는 불판 중앙부와 주변부의 온도 차이가 33도나 차이 났고, 과열을 막기 위한 퓨즈도 장착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분을 빼고 뚜껑을 덮은 뒤 가열하는 '가혹 조건' 실험에서 대원 제품은 불판 주변이 녹아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조경록/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제품의 안전성 내마모성 용도에 맞는 불판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게 좋다.]

소비자원은 부적합 제품을 기술표준원에 통보하고 개선 조치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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