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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수장 공백…검찰 독립성 우려

<앵커>

채동욱 검찰총장의 퇴진으로 검찰은 5달 만에 또다시 수장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검찰총장 추천위원회를 거친 첫 번째 총장이 중도 퇴진하면서 검찰의 독립성이 또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새로 도입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채동욱 당시 서울고검장을 비롯한 3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취임 뒤 법무장관의 천거를 거쳐 채동욱 검찰총장이 임명됐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담보를 위해 설치된 총장추천위원회를 거친 첫 번째 검찰총장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러나 채 총장은 결국 취임 163일 만에 중도 퇴진했습니다.

후임 총장 인선을 위해 조만간 다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위원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한 간부는 "검찰의 수사에 대해 법원의 유무죄 결과가 아닌 정치적인 요인으로 검찰총장 자리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검란' 사태 이후 5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검찰의 독립성은 다시 한 번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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