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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가짜 입장권' 기승…골머리

<앵커>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지죠. 루브르 박물관에 가짜 입장권이 돌고 있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중국산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일인데도 관람객들로 붐비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지난해에도 관람객이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상설 전시를 보는데 12유로, 기획 전시까지 더하면 16유로를 내야 합니다.

[한국인 관광객 : (박물관 입장료가) 12유로쯤 하는데…한국 돈으로 1만 8천 원인데 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위조 입장권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중국 관광객 수십 명이 가짜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려다 박물관 직원에게 적발됐습니다.

이틀 뒤에도 가짜 입장권이 적발됐는데 이번엔 일련번호까지 인쇄해 진짜 입장권과 구별하기 힘들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벨기에 세관이 벨기에를 경유해 프랑스로 가던 중국인 짐가방에서 위조 입장권 3천600장을 찾아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가짜 입장권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여행 가이드를 통해 단체 관광객들에게 팔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방문자도 가장 많은 박물관인 루브르가 소매치기에다 가짜 입장권까지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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