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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이산가족 상봉 준비 '착착'

공단 송전 정상화…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 교환

<앵커>

개성공단 전력공급이 파행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습니다. 남북은 오늘(13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양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은 오늘부터 개성공단에 하루 1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성공단 파행사태 이전 수준으로 전력 공급을 늘린 겁니다.

지난 4월 공단 가동이 중단된 이후, 한전은 최소 수준인 하루 2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해왔습니다.

[임영식/파주전력소 변전 운영팀장 :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따라 입주기업들에게 1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습니다.]

남북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공동위원회 분과 회의를 열고 전자출입체계 도입과 인터넷, 이동전화 사용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오는 25일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양측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도 교환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상봉후보자 200명 가운데 149명의 남측 가족 생사를 확인해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은 우리 측 상봉후보자 250명 가운데 167명의 북측 가족 생사를 통보해왔습니다.

[(조카도 확인돼서 생존해 계시다고 지금 결과가 왔어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그럼 만날 수 있겠네요.]

남북은 생사확인 결과를 토대로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각각 선정한 뒤 오는 16일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하 륭,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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