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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유치 소식에 열광…"33조 원 경제 효과"

<앵커>

일본 열도는 열광했습니다. 엄청난 경제 효과 같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환호로 들썩였습니다.

서로 부둥켜 안고 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년 간의 경기침체와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안겨준 무력감 속에 일본에겐 모처럼 날아든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도쿄 시민 : 앞으로 7년 동안 일본에 활기가 넘치길 기원합니다.]

도쿄 올림픽 유치로 최소 33조 원의 경제 효과와 15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는 장밋빛 전망이 줄을 이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직접 날아가 돌파력을 과시한 아베 총리는 날개를 달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을 경제 성장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日 총리 : 도쿄가, 일본이 세계의 중심에서 빛을 발할 기회입니다.]

탄력을 받게 된 아베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개헌 등 더욱 과감한 우경화 질주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역사 인식 문제 등에서 주변국과의 갈등을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그만큼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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