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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분주…벌초 차량 몰려 곳곳서 정체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이제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준비로 시장은 붐볐고, 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하행선은 이른 아침 6시쯤부터, 상행선은 이른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평소 주말보다 3만 대가량 많은 44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대부분 돌아온 겁니다.

[최재억/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 휴가철엔 영동선이 정체가 심했는데, 지난주부터 벌초 차량들 때문에 경부선이 정체가 심합니다.]

남부 지역 곳곳에 가을비가 내렸지만, 조상의 묘를 손질하는 벌초객들의 손길엔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함상일/제주시 조천읍 : 날씨도 이렇게 선선할 때 와서 더 일하기가 좋고 괜찮습니다.]

전국의 전통시장들도 제수용품을 미리 장만해 두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토실토실한 햇밤이며 생선에 초가을의 윤기가 흐릅니다.

택배 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일제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갔습니다.

추석이 끝나는 주말까지 약 3주간, 휴일도 없습니다.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이번 추석엔 김 같은 실속형 선물이 눈에 많이 띄는 게 특징입니다.

[이선환/택배기사 : 지난주에 비해서 물량도 40~50개가량 늘었고, 추석 다가오는구나 느끼죠.]

가을의 문턱, 한가위를 준비하는 분주하고도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TBC 이상호·JIBS김경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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