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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백로'…청명한 하늘에 기분 상쾌

<앵커>

오늘(7일)이 아침저녁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입니다. 절기 그대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층 더 높아진 가을 하늘.

짙고, 푸른 하늘색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서울과 인천 등 오늘 중부지역의 시정은 20km 이상.

맑아진 공기에 도시 전체의 색감과 윤곽이 한층 선명해졌습니다.

비행기는 푸른 하늘로 가르고 작은 배 한 척은 반짝이는 강물을 가로지릅니다.

여름 땡볕에 여물대로 여문 벼 이삭은 고개를 숙이고, 넝쿨에 매달린 호박과 수세미는 알차게 익어갑니다.

[엄나영/인천 경서동 : 태명이 도담인데, 도담이도 가을 하늘처럼 넓고, 세상도 넓게 보고, 높고, 곡식이 많이 익으니까 그렇게 자랐으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눈 내린 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난 순백의 메밀꽃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김연남/경기도 광명시 : 아주 환상적이고 확 트이고 자연경치와 잘 어울려서 아주 예뻐요.]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는 바람에 하늘거리고, 구름 사이로 보이는 도심 속 하늘은 어느 때보다 청명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조창현·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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