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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마곡 견본주택 '북적'…매매 심리 꿈틀?

<앵커>

위례 신도시와 마곡지구를 포함한 하반기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위례 신도시에 400가구를 분양하는 아파트 견본 주택,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견본 주택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황보 인숙/서울 송파구 : (평당) 1,700만 원대라고 그러는데요. 좀 비싸긴 해도 서울 시내에 남은 게 별로 없으니까..]

하반기 최대 물량이 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분양도 시작됐습니다.

1차, 1천 2백여 가구 특별 분양인데 중소형 주택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 일반물량 분양에도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모처럼 떴다방도 대거 몰려 청약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싸게 분양한 것이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입니다.

[김미숙/삼성물산 분양차장 : 인근 지역의 시세와 전세가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분양가로 책정이 되서 소비자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달에만 전국적으로 2만 9천여 가구가 새로 분양됩니다.

지난달보다 9천여 가구, 45%나 늘어난 물량입니다.

분양 시장뿐 아니라 기존 아파트 매매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값도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8·28 정부 대책 이후 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전세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아 전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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