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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보도에 "사실무근"

<앵커>

조선일보가 채동욱 검찰 총장에게 숨겨둔 혼외 아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 총장은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보도 저의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검찰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일보는 오늘(6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10년 넘게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했고 11살 아들까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혼외 자녀를 숨긴 채 청문회를 통과해 검찰총장이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채동욱 총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에 거론된 인물 자체를 모른다는 겁니다.

채 총장은 검찰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수뇌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채 총장은 "보도의 저의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 보도 내용에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검찰을 흔들려고 하는 세력이나 배경이 작용한 결과물로 규정한 겁니다.

그러나 채 총장은 조선일보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할 경우 또 음해성 보도를 할 빌미를 준다는 판단에 따라 전개되는 상황을 보고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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