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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산물 여전히 불안…오염 정보 투명하게"

<앵커>

강도 높은 조치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비급감으로 고통을 겪어온 수산물 상인들이나 횟집들은 이번 조치에 작은 기대를 겁니다.

[이선희/횟집 운영 : 정부에서 그걸 금지를 시키면 드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아무래도 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일본 47개 현 가운데 8곳의 수산물만 수입 금지한다고 걱정이 사라지긴 어렵다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주미정/서울 창동 : 정말로 확실하게 하는 방향으로는 일본산을 좀 그 부분이 아니라 일본산 생산물 같은 걸 완전히 차단을 하고 당분간은...]

물고기들이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일본 서쪽의 양식 어종들도 오염된 사료를 먹고 2차 오염되는 사례가 속속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김병국/수산시장 상인 : 후쿠시마 그 주변만 그럴 것이냐, 일본이란 자체 해역에 다 그런 문제가 있을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소비자들이 다 갖고 있고..]

또 검역이 수입 건당 1킬로그램만 검사하는 방식이어서 그 빈틈으로 오염 수산물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입금지 기준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만 하더라도 일본 10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식품과 가축 사료까지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선, 우선 일본에 대해 오염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식품 방사능 검출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강동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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