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 '서해 군 통신선' 복구 합의…오늘 재가동

<앵커>

남북이 서해 군 통신선 복구에 합의했습니다. 우리가 개성공단 재가동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던 걸 북한이 수용한 겁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어제(5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오전 9시 시험통화를 시작으로 5개월여간 단절됐던 통신선을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서해 군 통신선은 그동안 개성공단 출입경을 위한 연락 채널로 활용돼 왔지만, 지난 3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우리 측은 지난 2일 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서도 서해 군 통신선 복원을 공단 재가동의 선결 조건으로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김기웅/남측 공동위원장 (지난 2일) : 서해 군 통신선 이게 정상적인 출입경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정상화에 아주 필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이 복구가 돼야 한다.]

우리 측의 요구에 북측이 호응해오면서 공단 재가동 시점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과 북은 그제와 어제 이틀간 4개 분과위 회의를 열어 남측 인원의 안전한 출입체류와 공단 국제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남과 북은 분과위 논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10일 공동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공단 재가동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