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승' 기대감…지동원·손흥민·이청용 총출동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6일) 저녁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유럽파를 불러들여 최강 진용을 갖춘만큼 홍명보호 첫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강조했던 홍명보 감독도 이번만큼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을 위해서, 팬들의 생각을 충족시켜줘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골 가뭄 해결을 위해 새로 가세한 유럽파들이 공격진을 이끌 전망입니다.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 이청용이 좌우 날개 구자철이나 김보경이 2선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 지금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어요. 저 역시 흥미롭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FIFA 랭킹 74위인 아이티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탈락했지만 지난 6월 스페인,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치기도 했던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생 장 피에르/아이티 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섭씨 20도 정도로 경기를 치르기에 최적의 날씨로 예보됐습니다.

홍명보호 출범 후 최상의 전력을 갖춘 만큼, 첫 승을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