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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토 덮친 회오리 바람…학교 아수라장

잇단 회오리 바람은 올해 처음…64명 부상

<앵커>

회오리바람이 일본 도쿄 근처에 사흘 전에 몰아쳤는데 어제(4일) 또 집과 학교를 덮쳤습니다.  이렇게 회오리바람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건 올해 처음입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합니다.

회오리바람이 학교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덮친 겁니다.

어제(4일) 오후 1시쯤 간토지방 동북부의 도치기 현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의 모습입니다.

주택 120채, 차량 30여 대가 파손됐고,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 80살 평생에 이런 것은 처음입니다. 물건들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수도권인 사이타마 현과 지바 현에서 대규모의 회오리바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7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모두 64명이 다치고, 1000여 채의 가옥이 파손됐습니다.

이날 사이타마의 피해 지역은 길이가 19km, 폭이 100~200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길이가 지난 1961년 이래 6번째로 길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륙에선 연간 평균 23건의 회오리바람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택가가 잇따라 큰 피해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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