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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보다 싸고 중고보다 믿을 만한 '재제조품'

<앵커>

자동차 고치다보면 비싼 부품 값에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중고 부품도 사용해보셨을 텐데 이걸 다시 가공해서 탄생한 재제조품을 소개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분해하고, 마모된 건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고 중고 차량 변속기에서 소모품만 갈아서 다시 만든 이른바 '재제조품'입니다.

[장철욱/수입차 수리 고객 : 재생품을 쓰니까 좀 찝찝한 마음은 있어요. 있기 있지만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고 제가 만족하니까 찾게 되는 거 아닐까요?]

중고 부품보다는 비싸지만, 성능과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고 무상 보증수리도 가능합니다.

[서영교/자동차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 : 신품하고 재제조품하고 성능은 동일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보통 50% 내지 60%…]

무엇보다 친환경적입니다.

보험사들은 2년 전부터 특약까지 만들었습니다.

중고부품이나 재제조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새 부품 값의 20%를 운전자에게 돌려주는 겁니다.

작년 한 해에만 5만 5천여 건이 이 보험 특약을 적용 받았습니다.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16가지 부품 가운데, 재제조품은 교류발전기와 등속 마운트 두 가지에 불과합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재제조품 시장 확대를 위해선 보험수혜 품목부터 늘려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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