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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주의…"부작용 알고 드세요"

<앵커>

비아그라 복제약이 무더기로 출시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무심코 먹을 약이 아닙니다. 주의할 게 많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국내 시판 중인 발기부전 치료제들입니다.

비아그라의 특허가 지난해 5월 만료된 이후 국산 복제약들이 80가지 넘게 나왔습니다.

한해 3천억 원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은 내리고 복용도 간편해졌습니다.

선물로 돌릴 정도로 구하기도 쉬워졌습니다.

병원들이 쉽게 처방전을 내주거나 일부 복제약 회사들이 비정상적으로 유통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병을 앓고 있거나 다른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엔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김세웅/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발기부전 약제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협심증이라든지 또는 심근경색 등 있는 약제를 같이 복용하면 혈압이 저하돼서 심각한 부작용이 또 올 수가 있겠죠.]

알코올 역시 혈관 확장 작용이 있는 만큼 과음 때도 금물입니다.

[오우용/식약처 소화계약품과 :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하게 된 제품을 사용할 때는 안전성이나 품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먹는 무좀약이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에도 두통이나 안면홍조, 저혈압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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