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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소음이 큰 불만" 중형차와 얼마나 차이 날까?

<앵커>

이렇게 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불만건수도 따라서 늘고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차가 중·중형이나 중형차보다 소음진동이 실제로 심한 걸까요? 또 사실이라면 왜 그런 걸까요?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음과 진동은 경차 운전자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불만입니다.

실제로 경차 관련 피해구제 5건 중 1건이 소음과 진동 피해입니다.

[자동차 업체 관계자 : 경차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 높은 연비라든지 가벼운 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승용차들에 비해서는 소음진동 수준이 조금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 경차의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측정해봤습니다.

경차 세 종류에 측정 장치를 달아 30분간 속도를 달리하며 주행했습니다. 그 결과, 경차의 평균 소음 값은 모든 속도 구간에서 같은 제조사의 중형차보다 높게 나왔고, 속도가 높아질수록 그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엔 추가 비용을 들여 방음 시공을 하는 소비자도 많아졌습니다.

[권요섭/노이즈센터 소장 : 유가로 인해서 차를 큰 차에서 작은 차로 바꾸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그리고 현대인들이 다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소음, 진동에 굉장히 예민해진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부부문을 극복하실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경차를 선택하기 전에 충분히 비교 시승을 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기백/한국소비자원 대리 : 무엇 때문에 이 차를 선택했는지 예를 들어 정숙성인지 연비인지 이런 부문들을 정확하게 따져보고 차량을 구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경차 운전자들은 오늘(4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평가를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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