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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향해 미사일 시험발사

시리아 탈출 난민 200만 명 넘어

<앵커>

내전을 피해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이 무려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미 인구의 10분의 1이 나간 셈인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 쪽으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내전에 접어든 지 2년 6개월. 시리아 전역이 전쟁터로 변하면서 국외로 탈출한 난민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난민기구가 공식확인 했습니다.

1년 전 23만명 수준이던 난민숫자가 무려 9배 넘게 폭증한 것입니다. 시리아 인구의 10%가 국외로 탈출한 셈입니다.

[구티에레즈/ UN난민기구 대표 : 충격적인 것은 100만 명은 처음 2년 동안 점차 늘다가 나머지 100만 명이 최근 6개월 동안 폭증했다는 겁니다.]

지금도 하루에 5천 명씩 시리아를 탈출하고 있는 와중에 미국의 공습까지 이뤄질 경우 난민 숫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어제(3일) 지중해에서 미군과 합동군사훈련 중이던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쪽을 향해 미사일 2기를 시험발사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가 시리아 공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의회 지도부가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공습안을 전폭 지지하고 나서면서  다음 주 의회 표결절차 이후 미국의 시리아 공격이 단행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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