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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분과위 협의…'군 통신선' 등 논의

<앵커>

남북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1차 회의에 이어서 오늘(4일)부터는 분과 위원회 협의를 갖습니다. 우리 정부는 서해 군 통신선을 먼저 복구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그제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4개 분과위 협의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를 갖습니다.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는 위법행위 발생 시 분쟁 처리 방안과 노무·세무·임금 등 노동 기준을 국제적 수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제도적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제경쟁력 분과위에서는 외국기업의 유치와 해외 공동 투자설명회 등을 논의합니다.

북한이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공단 재가동을 위해서는 서해 군 통신선의 복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판문점 연락 채널은 야간에 운영되지 않아 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어, 24시간 운용 가능한 군 통신선의 재가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남북은 내일 열리는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에서 군 통신선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분과위 협의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오는 10일 공동위 2차 회의에서 공단 재가동의 가닥이 잡힐 수도 있지만, 남북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공단 재가동 논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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